브로콜리 (채종실패?)

2019/3/14 :: 여행 때문에 파종시기를 놓쳐 모종으로 사다 심었다. 콜리플라워(꽃양배추)의 변종이며 배추와 같이 십자화과 작물이다. 수확한 브로콜리를 꽂아서 새로 재배하기도 한다는데 나중에 시도해 봐야겠다. 

2019/4/14

2019/4/26

2019/5/12 :: 해질녁에 엄청난 수의 애벌레를 발견했다. 몇 분 안되는 시간동안 브로콜리에서만 30마리는 잡은것 같다. 교묘하게 브로콜리 줄기인 것 마냥 붙어 있는 아이들이 많다. 양배추에서는 한 두마리 정도 보이는 정도.

2019/5/12

2019/5/14 :: 안쪽에서부터 자라나는 잎 사이로 익숙한 모양의 브로콜리 꽃이 보이기 시작한다.

2019/5/14

2019/5/22 :: 브로콜리 꽃이 피려고 하는 것 같아서 얼른 수확했다.

브로콜리 수확

2019/5/28 :: 브로콜리 또 수확했다. 본 줄기 옆에서 또 다른 줄기가 나오고 있다. 

2019/6/7 :: 브로콜리 꽃이 곧 필 것 같다.

2019/6/9 :: 브로콜리 밭을 좋아하는 병아리들.

2019/6/13 :: 브로콜리 꽃.

 

그 사이 또 수확한 브로콜리

2019/6/21 :: 점점 세력이 약해지는 것 같다. 벌레 공격도 많이 받았다. 브로콜리는 가을에 또 재배할 수 있다. 

같은 날, 브로콜리 꽃이 지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상하게도 꼬투리가 보이지 않았다. 책을 뒤져봤더니 겨울을 나야 한단다. 다른 십자화과 작물과 같다. 가을에 심은 브로콜리가 겨울을 나면 다음 해 4월에 꽃이 피고 거기에서 씨를 받는 것이었다. 청경채도 마찬가지였다. 아쉽다. 그걸 이제 알다니... 그래도 예쁜 브로콜리 꽃을 봐서 좋았다. 내년에 다시 만나자.

꼬투리가 맺히지 않은 브로콜리 꽃

2019/6/27 :: 채종 실패한줄 알았던 브로콜리 꽃이 떨어진 장소에서 몇 일 지나니 꼬투리가 맺히기 시작한다. 역시 뭐든지 끝까지 지켜볼일이다.